영국 텔래그래프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개들이 주인의 표정과 목소리 같은 정보들을 결합해 주인들의 감정을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이 발표했다고 보도했다.(자료사진)© News1
영국 링컨대·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서울=뉴스1) 김지유 기자 = 주인으로부터 혼이 난 개들이 풀이 죽거나,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피하는 행동을 보일 때가 있다. 개들은 그저 주인의 표정만 보고 화가 났음을 인지하는 것일까.

영국 텔래그래프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영국 링컨대와 브라질 상파울루대 공동 연구팀이 개들은 표정과 목소리 같은 정보들을 결합해 주인의 감정을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17마리의 개들에게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웃는 표정의 개와 화가 난 표정의 개 사진을 한 장 씩 보여주며 신이 난 듯 짖는 소리와 화가 나서 으르렁거리는 소리를 함께 들려줬다.

그 결과 개들은 신이 난 듯 짖는 개의 소리를 들으면 웃고 있는 표정의 개 사진에 관심을 두었고, 으르렁 거리는 소리를 들을 때는 화난 표정의 개 사진에 주목했다.

이와 비슷하게 17마리의 개들에게 웃고 있는 사람의 사진과 반대로 잔뜩 화가 난 표정을 하고 있는 사람의 사진을 보여줬다. 그리고 "이리 와" 라는 말을 상냥한 말투와 화가 난 말투의 소리로 들려줬다.

이 실험에서도 개들은 개의 사진에 비해 관심을 덜 보였지만 소리에 어울리는 표정의 사진을 구별했다. 

연구를 이끈 쿤 궈 링컨대 심리학 박사는 "지금까지 이러한 감정 인지능력은 사람과 영장류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이전의 연구들은 개들이 사람의 표정으로 감정을 구별한다고 했지만 이것은 감정 인식과 동일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개가 서로 다른 두 감각의 정보를 종합해 인간과 개의 감정을 일관성 있게 인식하는 능력이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 논문 공동저자 다니엘 밀스 링컨대 수의학과 교수는 개가 사회화 교육에 의해 주인의 화난 감정에 적절히 대응하는 것과 표정과 음성을 결합해 진짜로 감정을 지각하는 것은 매우 다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실험에 참여한 개들은 이미지나 오디오에 친숙해질 수 있는 사전 교육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인지 능력은 개들의 선천적인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학술원 생물학 저널(Royal Society journalBiology Letters)에 게재됐다.

영국 텔래그래프 등 외신들은 13일(현지시간) 개들이 주인의 표정과 목소리와 같은 정보들을 결합해 주인들의 감정을 인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보도했다.(사진 데일리메일 관련 기사 캡처)©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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